[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26) 골키퍼가 노스웨스트 더비를 지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앤 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양분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노스웨스트 더비라 불릴만큼 치열한 경기다. 두 팀의 현재 상황과 무관하게 모두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경기전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가에 많은 의문이 있었다. 그 의문의 답은 데 헤아였다.
경기 초반 양 팀이 라인을 내리고 탐색전을 벌였다. 흐름은 먼저 깬 팀이 리버풀이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살라가 바이날둠에게 패스했다. 바이날둠이 슈팅을 했다. 위험한 상황, 데 헤아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아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전반 34분에 나왔다. 피르미누가 상대 박스 안에서 드리블 후 중앙으로 크로스를 가져갔다. 공격에 가담한 마팁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데 헤아가 환상적인 반사신경을 보이며 발로 공을 막아냈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데 헤아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7분 피르미누의 슈팅을 막아내며 다시 한 번 골문을 지켜냈다. 데 헤아의 위압감에 후반 11분 찬의 슈팅 등 리버풀 선수들의 공격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맨유는 데 헤아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원정서 승점 1점을 챙겼다.
맨유 입성 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던 데 헤아다. 올 시즌에는 더욱 농익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도 거론되고 있다. 데 헤아는 이날 다시 한 번 자신이 세계 최고로 거론될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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