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문창진(24)이 강원FC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샤밥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는다.
강원은 13일 “문창진이 알 아흘리와 계약에 합의했다. 알 아흘리는 지난달 말부터 문창진에 대해 큰 관심을 드러냈다. 문창진은 알 아흘리의 적극적인 구애에 흔들렸고 팀은 문창진의 의사를 존중해 계약을 합의 해지했다. 강원은 이적이라는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문창진은 K리그에서 맞이한 6번째 시즌인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6골 3도움, FA컵 2경기 1골 등 31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출전 경기, 득점, 공격 포인트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강원의 첫 상위 스플릿 진출에 이바지했다.
문창진은 올 시즌을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 대표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문창진은 이미 연령별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펄펄 난 바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31경기 16골, 20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9경기 7골을 폭발하며 유독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알 아흘리는 UAE 리그에서 빅클럽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16승 8무 2패로 승점 56점을 기록, 리그 3위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냈다. 16강 진출에도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 시즌의 경우 3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패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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