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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시메오네, 입지 약해진 맨유 에레라 노린다

ATM 시메오네, 입지 약해진 맨유 에레라 노린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0.12 18:19
  • 수정 2017.10.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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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47) 감독이 안데르 에레라(28)를 노린다.

스페인 언론 ‘엘 골 디지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AT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데르 에레라 영입을 꾀하고 있다.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정식 제의를 넣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적료로 고려하는 금액은 400만 유로(한화 약 53억 원)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최근 에레라의 입지가 불안정하다. 에레라는 직전 시즌이었던 2016/17시즌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자리잡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에서 50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도 발돋움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첼시 FC전에서 에당 아자르를 전담 수비하는 모습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첼시에서 넘어온 네마냐 마티치가 훌륭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주 포메이션이 4-2-3-1이 됐다. 에레라는 마티치와 폴 포그바에 밀려 후순위로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를 놓치지 않고 AT 마드리드가 접근했다. 현재 AT 마드리드는 팀의 주축 미드필더 가비 페르난데스의 대체자를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가비의 나이가 만 34세이기 때문이다. AT 마드리드가 대체자를 물색했고 레이더망에 에레라가 잡혔다.

다만 이적료에 있어 AT 마드리드가 제시한 금액이 맨유를 만족시킬 지는 미지수다. 에레라의 잔여 계약이 2018년 여름 만료된다. 때문에 AT 마드리드는 400만 파운드라는 적은 금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맨유는 에레라를 1년 더 잡아둘 수 있는 연장 옵션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맨유가 AT 마드리드의 이적료에 만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에레라가 팀에 큰 애정을 보이는 것도 이적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다. 에레라는 이전 소속팀이었던 아틀레틱 빌바오 시절부터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레라는 최근 입지가 줄어든 후에도 계속해서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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