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리베라호텔)=이보미 기자]
1985년생 동갑내기 유광우와 박철우가 적으로 다시 만났다.
유광우와 박철우는 12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미디어데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삼성화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선수다. 하지만 올해 유광우가 우리카드의 보상선수로 지목되면서 둥지를 옮겼다.
이날 유광우는 박철우에게 “어때?”라고 간단명료하게 물었고, 박철우는 “쓸쓸하다”고 답했다.
이어 박철우는 “같은 팀에 있으면서 좋은 성적을 일궈왔다. 그런 친구가 떠나서 쓸쓸하다. 정말 마음이 허하더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동지에서 적으로 만났지만 목표는 같다. 우승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돌풍을 넘어 첫 봄배구, 챔피언 등극까지 바라본다. 새롭게 팀 중심을 잡고 있는 유광우는 “여기서 말하는 것보다는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며 힘줘 말했다.
삼성화재 역시 간절하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봄배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명가 재건’을 외쳤다. 박철우도 “선수들과 많은 반성을 했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선수들도 바뀌었고, 새 감독님도 오셨다. ‘원팀’으로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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