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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투런 홈런 세 방' NC, 롯데에 13-6 대승

[준PO3] '투런 홈런 세 방' NC, 롯데에 13-6 대승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11 22:38
  • 수정 2017.10.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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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의 맹활약 펼친 NC 노진혁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NC가 노진혁의 4안타에 힘입어 시리즈의 우위를 가져갔다. 

NC 다이노스는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6, 7점 차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을 2-1로 만들었다. '4타수 4안타 2홈런'을 기록한 노진혁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3차전은 앞선 두 경기와 달리 화끈한 타격전으로 펼쳐졌다.

먼저 웃은 것은 NC였다. 1회 초 NC는 2사 상황에서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 스크럭스가 송승준의 7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흔들리는 송승준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낸 NC 타선은 권희동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도 바로 따라잡았다. 선두 타자 이대호가 2루타를 때려내며 출루했고, 후속 타자 박헌도가 볼넷을 걸러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이후 롯데는 2사 1, 2루 상황에서 문규현이 평범한 땅볼을 쳐냈지만 이를 NC 3루수 박석민이 놓치며 만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에 후속 타자 신본기가 맨쉽의 초구를 쳐내며 1점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흔들린 NC 투수 맨쉽은 만루 상황에서 전준우에 사사구를 허용했고, 롯데는 밀어내기로 NC에 1점을 더 따라붙었다. 실책을 범한 박석민은 이닝 종료 후 노진혁과 교체됐다. 

3회에는 NC가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모창민이 송승준에게 2루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고, 박석민을 대신해 나온 노진혁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NC가 2점을 더 달아났다. 1회에 이어 2사 후에 만들어낸 두 번째 투런 홈런이었다.

송승준은 이후 4회 말을 앞두고 김원중과 교체됐다. 3차전에서 송승준이 기록한 성적은 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5실점. 3이닝 동안 송승준이 던진 공은 70개였다. 롯데가 NC에 2-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온 송승준은 패전 투수의 위기를 맞았다. 

4회 초 NC는 위기를 맞았다. 맨쉽이 흔들리며 제구에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선두 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맨쉽은 번즈를 7구 끝에 삼진으로 잡으며 숨을 돌렸으나, 이후 문규현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 전준우에게도 볼을 3개 연속으로 던지며 위기를 맞은 맨쉽은 4구에 전준우의 땅볼을 유도해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4회까지 맨쉽이 던진 공은 총 83개. 맨쉽의 제구가 불안하다고 판단한 NC 김경문 감독은 5회에 맨쉽을 구창모와 교체했다. 이날 맨쉽의 성적은 4이닝 3피안타 2실점. 2점 모두 비자책점이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맨쉽은 4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졌으며 볼넷도 3개나 허용했다.

5회 초 롯데는 점수 차를 좁힐 좋은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이대호가 NC의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중간 1루타를 때려냈고, 박헌도가 볼넷을 걸러내며 2사 1, 2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후 강민호가 또 다시 볼넷을 걸러내며 만루를 만들어냈고, 번즈가 바뀐 투수 이민호의 투구에 맞으며 출루해 1점을 따라잡았다. 2점 모두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낸 롯데였다. 이후 2사 만루 상황을 이어간 롯데는 대타 최준석 카드를 꺼내들었고, 최준석은 곧바로 기대에 부응하며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더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4-5.

하지만 NC는 또 달아났다. 5회 말 선두 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후속 타자 나성범이 롯데 김원중의 투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며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스코어는 다시 7-4. NC가 때려낸 세 번째 투런 홈런이었다. 

NC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투아웃 상황에서 노진혁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어 낸 NC는 손시헌이 볼넷을 걸러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는 흔들리던 김원중을 내리고 배장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NC는 후속 타자 김태군이 초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어내며 다시 1점을 더 달아났다. 여기에 대타 이호준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후속 타점을 만들어낸 NC는 5회에만 총 5점을 내며 롯데에 10-2로 달아났다.

8점이나 뒤진 롯데는 6회 초 다시 따라잡을 기회를 잡았다. 시리즈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선두 타자 전준우가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고, 1사 후 손아섭이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여기에 이대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롯데. 하지만 NC 나성범이 롯데의 찬스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박헌도의 뜬공을 잡은 나성범이 강한 송구로 홈으로 태그하던 전준우를 잡은 것이다. 롯데는 당일 세 번째 맞는 만루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NC는 6회 말 다시 2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또 2아웃 후였다. 모창민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로 낸 NC는 노진혁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출루, 손시헌이 안타로 노진혁을 홈으로 불러내며 2점을 달아났다. 

8회 초에는 롯데가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나경민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손아섭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2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이대호와 나종덕이 안타로 출루하며 1, 2루 상황을 만들어냈으나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하지만 NC는 또 달아났다. 이번에도 노진혁의 배트가 빛났다. 8회 말 노진혁은 바뀐 롯데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며 자신의 이번 경기 두 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4타수 4안타에 홈런으로만 3타점을 낸 노진혁이었다.

9회 초엔 임창민이 8회에 이어 또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3-6, 화끈한 난타전의 낙동강 더비였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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