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홍익대가 대학배구리그 14경기 무패 신화를 쓰며 정상에 올랐다.
홍익대는 10일 오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경희대를 3-0(25-20, 25-22, 26-24)로 격파했다. 전날에도 홍익대는 경희대를 3-0(25-16, 27-25, 25-22)으로 물리쳤다. 3전 2선승제에서 먼저 2승을 챙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터 김형진을 필두로 레프트 한성정과 정성규, 라이트 제경배, 센터 전진선과 채영근, 리베로 이대성까지 고른 활약을 펼쳤다.
2차전에서 정성규와 한성정은 14, 13점을 올렸고, 제경배도 10점을 보탰다. 전진선도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키며 9점을 선사했다.
1차전도 마찬가지였다. 홍익대는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했다. 한성정과 정성규가 각각 19, 14점을 기록했고, 제경배도 8점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홍익대는 정규리그 11경기 무패로 1위를 차지한 팀이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총 1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무패 신화를 썼다.
이 가운데 올해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한성정(우리카드), 김형진(삼성화재)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이로써 홍익대는 사상 첫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MVP는 한성정의 몫이었다. 3학년 한성정은 가정 형편 때문에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대학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형진과 이대성이 세터상, 리베로상을 받았고, 전진선이 서브상을 수상했다. 경희대 이창진과 손주형에게는 각각 공격상, 블로킹상이 주어졌다.
신입생 답지 않은 패기를 드러낸 홍익대 정성규가 신인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홍익대 박종찬 감독과 경희대 김찬호 감독이 각각 최우수지도자상, 우수지도자상을 거머쥐었고, 이재필 심판이 심판상을 받았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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