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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앞둔 쇼트트랙 대표, 월드컵 금메달 9개 쾌거

평창 앞둔 쇼트트랙 대표, 월드컵 금메달 9개 쾌거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09 14:19
  • 수정 2017.10.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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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1차 월드컵 금메달 6개에 이어 월드컵 9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2차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여자 개인종목 1000m와 1500m, 남자 개인종목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부문의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 남자 부문의 황대헌(19·부흥고)이다. 최민정은 지난 1회 월드컵 4관왕에 이어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월드컵에서 개인종목 금메달이 없었던 심석희와 황대헌도 각각 한 개씩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7일에는 최민정과 황대헌이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심석희와 함께 출전한 1500m 결선에서 세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을 차지했다(2분 31초 334). 심석희는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도 네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막판 스퍼트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2분 12초 479). 

하지만 같은 날 열린 500m 종목에서는 두 선수 모두 쓴맛을 봤다. 지난 1차 월드컵에서 최민정은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황대헌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500m 단거리 종목에 유독 약했던 한국 대표팀에 메달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반칙왕' 판 커신(24·중국)과 만나 실격의 불운을 맞았다. 경기 도중 판 커신의 몸싸움에 밀린 최민정은 결승선을 3위로 통과했으나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황대헌은 500m 매 라운드에서 극적 승부를 연출했다. 준준결승에서 중후반까지 4위로 밀려 있던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발 내밀기'에 성공,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0.004초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열린 여자 부문 1000m 결승에서는 심석희가 드디어 금맛을 봤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한 심석희는 결승전에서도 2명의 네덜란드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차지한 심석희는 네덜란드의 수잔 슐팅과 야라 판케르호프의 견제에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이로서 심석희도 월드컵 개인종목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반면 같은 날 열린 계주에서는 여자부, 남자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여자부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캐나다와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하던 사이 막판 인코스로 파고든 중국에게 선두를 내주며 2위를 차지했다. 남자부도 5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와 엉키며 실격 처리돼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에게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1차 월드컵에서 2관왕을 차지한 임효준(21·한국체대)은 1차 대회 1000m 결승 골인 지점에서 넘어지며 요추부 염좌 진단을 받아 2차 월드컵에 아예 불참했다. 2차 월드컵에서 1500m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도 5000m 계주에서 서이라(24·화성시청)와 충돌하며 부상을 당했다. 황대헌은 부상 여파로 이튿날 열린 1000m 준준결승에서 제 속력을 않고 저속으로 달리며 경기를 포기했다.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은 귀국 후 11월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3차 월드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의 국가별 출전권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4차례 월드컵 대회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남녀 500m 종목에는 각각 32장의 출전권이, 남녀 1000m와 1500m 종목에는 각 36장, 계주에는 8장의 출전권이 걸려있다. 

■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제2회 월드컵 성적

△ 여자 대표팀 (금 2개, 은 1개, 동 2개)

최민정 금 1개(1500m), 은 1개(팀 3000m 계주)
심석희 금 1개(1000m), 은 1개(팀 3000m 계주), 동 1개(1500m)
김아랑 은 1개(팀 3000m 계주)
김예진 은 1개(팀 3000m 계주)
이유빈 동 1개(1000m)

△ 남자 대표팀 (금 1개, 동 2개)

황대헌 금 1개(1500m), 동 1개(500m)
서이라 동 1개(1000m)

■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 향후 월드컵 일정

제3차 월드컵 : 11월 9일~11월 12일 중국 상하이
제4차 월드컵 : 11월 16일~11월 19일 대한민국 서울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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