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 참여할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9 축구대표팀은 15일부터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7 AFC U-19 여자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할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들면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8 FIFA U-20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U-19 대표팀 명단에는 주장 강채림(고려대)를 비롯해 김소은(울산과학대), 박성란, 최지나(이상 위덕대)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최예슬(고베 아이낙), 김예린(호쿠리쿠대)도 이름을 올렸다.

정성천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훈련 완성도를 높여 반드시 내년 FIFA U-20 여자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 8개 팀이 참가하는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B조에 속한 대표팀은 호주(16일), 베트남(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선수단은 10일(화) 오후 1시 30분 파주 NFC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오후 3시에는 WK리그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인천현대제철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11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한편 2년 마다 열리는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한국은 우승 2회(2004년, 2013년), 준우승 1회(2009)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대회에서도 3위를 기록한 대표팀은 2016년 파푸아뉴기니 U-20 월드컵에 참가한 바 있다.

■ 2017 AFC U-19 여자 챔피언십 참가 최종 명단
- GK(3명) : 권해인(한양여대), 김예린(호쿠리쿠대, 일본), 전민영(경기관광고)
- DF(8명) : 서진주, 김진희(이상 위덕대), 오지은(한양여대), 김현아(울산과학대), 김은솔, 윤혜인(이상 서울동산정산고), 주예은(경기관광고), 김서연(충주예성여고), 
- MF(7명) : 강채림(고려대), 목승연, 강태경(이상 대덕대), 박성란, 김혜지(이상 위덕대), 신나영(충주예성여고), 최예슬(고베아이낙, 일본)
- FW(5명) : 김예슬(강원도립대), 김소은, 심서희(이상 울산과학대), 최지나(위덕대), 문은주(서울동산정산고)

■ 2017 AFC U-19 여자 챔피언십 조편성
- A조 : 북한, 중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 B조 : 대한민국, 일본, 호주, 베트남

■ 여자 U-19 대표팀 대회 일정(한국시간)
10월 16일(월) : 16:00 조별리그 1차전 vs. 호주
10월 19일(목) : 16:00 조별리그 2차전 vs. 베트남
10월 22일(일) : 16:00 조별리그 3차전 vs. 일본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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