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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로 본격적인 '우승·잔류 전쟁' 시작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로 본격적인 '우승·잔류 전쟁' 시작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09 10:34
  • 수정 2017.10.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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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K리그 클래식이 정규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한다.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은 14일부터 상위 6개 팀(전북, 제주, 울산, 수원, 서울, 강원)과 하위 6개 팀(포항, 전남, 상주, 인천, 대구, 광주)으로 나뉘어 펼치는 스플릿 라운드로 치러진다. 상위 스플릿 팀들에게는 우승과 ACL 티켓이, 하위 스플릿 팀들에게는 클래식 잔류를 놓고 각 팀당 5경기씩 리그 경기를 치른다. 

K리그의 스플릿 제도는 2012년 처음 도입돼 단계적으로 발전했다. 2012년 도입 당시에는 16개 팀이 30라운드를 치른 후 상위 8개 팀과 하위 8개 팀으로 나뉘어 1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스플릿 라운드가 진행됐다.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된 후 14팀으로 줄어든 K리그 클래식은 26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7개 팀과 하위 7개 팀이 12라운드를 치렀다. 2014년 이후 12개 팀으로 정착된 K리그 클래식은 현재까지 정규라운드 33라운드와 스플릿 5라운드를 치르는 현재의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한편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2012년 스플릿 제도 도입 이후 한 번도 상위 스플릿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이번 시즌에도 전북은 1위, 서울은 5위로 정규 라운드를 통과해 상위 스플릿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제주는 2013년, 울산은 2015년, 수원은 2016년에 하위 스플릿에 머문 적이 있다. 6위 강원 FC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다. 

반면 인천 유나이티드는 2014년 12팀 체제 이후 한 번도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적이 없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는 생존왕 본능을 보이고 있다. 인천은 2014년 10위, 2015년 8위, 2016년 10위를 기록해 극적으로 클래식에 잔류했다. 2014년 이후 하위 스플릿을 벗어난 적도, 강등된 적도 없는 팀은 인천이 유일하다. 

스플릿 라운드는 적은 수의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정규 라운드에서 1위로 통과하는 팀이 우승에 더 유리하다. 2012년 서울과 2013년 포항, 2014년과 2015년 전북은 정규 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 지어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했고, 모두 무사히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3년 포항은 정규 라운드 종료 당시 승점 1점 차로 울산에 앞서 있었는데,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 울산에 1위를 내줬다가 최종 38라운드에서 울산에 1-0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승점 1점 차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 1위로 스플릿 라운드를 시작했으면서 우승을 놓친 팀은 2016년의 전북이 유일하다. 전북은 스카우터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승점 9점 삭감 징계를 받았고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서울에 패하며 역전 우승을 내줘야 했다. 

한편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스플릿 1,2위 팀과 FA컵 우승팀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고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도전할 수 있다.

■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일정
- 34R : 10/14(토)~15(일)
- 35R : 10/21(토)~22(일)
- 36R : 10/28(토)~29(일)
- 37R : 11/4(토)~5(일)
- 38R : 11/18(토)~19(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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