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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점짜리 승부' 스토리 쏟아지는 전북-제주 리그 최종전

'승점 6점짜리 승부' 스토리 쏟아지는 전북-제주 리그 최종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08 14:31
  • 수정 2017.10.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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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K리그 클래식 1위와 2위가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격돌한다. 전북에는 최강희 감독의 통산 200승이, 제주에는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기록이 달려있다.

전북과 제주는 8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를 치른다. 스플릿 라운드 직전의 정규 리그 최종전이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3점. 전북이 승점 62점으로 제주(59점)에 3점 앞서있고 득점도 5골 차나 앞서있다. 전북이 제주에 패한다 해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상위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추격을 허용한다면 남은 스플릿 다섯 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전북은 승점 차를 벌려야 스플릿 라운드에 여유가 생기고, 제주는 승점만이라도 동률로 만들어야 스플릿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전북의 최근 경기 결과는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2무 1패. 이중 하위권의 상주에게 패배를 당했고 대구와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내외적으로 논란이 일어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전북이다. 

전북은 두 개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강희 감독의 통산 2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고, 이동국의 통산 200골에 두 골만을 남겨 두고 있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이동국이 두 골을 넣고 승리해 최강희 감독이 200승을 챙기고 제주와의 승점을 6점 차로 벌려 스플릿 라운드에 돌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세 경기 연속 1득점에 그치는 빈곤한 공격력과 역습에 무너지는 수비를 보완해야 대기록과 함께 승리를 맛볼 수 있다.

제주는 최근 12경기 동안 8승 4무를 거두고 있다. 제주는 30라운드에서 수원을 꺾고 1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만든 이후, 31, 32라운드에서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잠시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다크호스 상주를 상대로 2실점 뒤 두 골을 만회하는 저력을 보였으며, 광주와의 경기는 폭우 속 잔디에 물이 고인 상태에서 펼친 경기라 정상적인 경기력을 소화하긴 어려운 상태였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제주는 올 시즌 전북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고 특히 5월에 맞붙은 9라운드에서는 4-0으로 제주가 전북을 크게 완파했다. 전북을 이길 방법을 잘 알고 있는 제주다. 

제주는 여름에 류승우와 윤빛가람이 팀에 합류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징계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조용형이 돌아오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실점도 32경기에서 30실점만을 내주며 K리그 클래식 최소 실점을 자랑한다. '닥공' 전북을 상대로 어떤 탄탄한 수비를 펼치지 주목된다.

전북은 탄탄한 중원과는 달리 수비에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공격도 결정력 부족으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김신욱이나 이동국을 선두로 내세운 원톱이 효과적인지, 두 선수와 에두 중 두 명을 내보내는 투톱이 효과적인지 아직도 고민하는 전북이다. 전북은 29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적 있다. 당시의 기억을 살리며 골 결정력을 되살려야 한다.

이미 두 팀은 상위 스플릿 진출이 확정됐다. 33라운드 이후에도 두 팀은 반드시 한 번 더 맞붙는다. 우승의 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팀인 만큼, 이날 경기를 통해 기선제압과 승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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