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2-4로 대패했다.
한국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섰다.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웠고, 손흥민과 권창훈을 좌우에 배치했다. 이어 김영권, 정우영, 구자철, 이청용이 2선에 섰고, 김영권과 이청용이 윙백으로 나섰다. 권경원-장현수-김주영으로 스리백을 구성했고,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분위기는 좋았다. 손흥민과 권창훈이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몸놀림도 가벼웠다.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상대 골문으로 향했다. 다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 실수로 흐름이 뒤집어졌다.
이번 대표팀은 해외파로만 구성됐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우즈베키스탄전을 위해 K리거들을 조기 소집했고, 중요한 시기인만큼 K리거를 선발하지 않았다. 이에 가용할 수 있는 풀백 자원이 부족했다. 급하게 변형 스리백을 가동했다. 이에 발목이 잡혔다.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두 골을 허용했다. 더군다나 후반 10분과 11분에는 김주영의 연속 자책골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0-3이 됐다.
알렉세이 미란추크의 추가골로 0-4까지 끌려갔다. 와르르 무너진 수비에 골키퍼 김승규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후반 37분과 후반 추가시간 권경원과 지동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는 2-4로 끝났다. 하지만 대표팀은 모스크바 원정에서의 참패에 고개를 숙였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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