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1999년생 황대헌(부흥고)이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황대헌은 7일 오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2초47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전에는 캐나다와 헝가리 선수가 각 2명씩 포함됐고, 네덜란드 국적의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황대헌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찰리 해믈린(캐나다)과 산도르 리우(헝가리)가 각각 2분12초571, 2분12초961로 은, 동메달을 가져갔다.
황대헌은 1,500m 1, 2차 예선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결승에서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10바퀴를 앞두고 선두로 올라선 황대헌. 2위로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4바퀴가 남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엎치락뒤치락 양상 끝에 과감한 추월로 마지막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차세대 에이스’라 불리는 임효준(한국체대)가 허리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황대헌이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황대헌은 올해 4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2016-17시즌 우수 신인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같은 날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도 1,500m 결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심석희(한국체대)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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