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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외인 IN+문성민 라이트 복귀, ‘Restart’ 현대캐피탈

새 외인 IN+문성민 라이트 복귀, ‘Restart’ 현대캐피탈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0.07 02:22
  • 수정 2017.10.0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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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아스 프라코스와 문성민.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다시 시작한다. ‘右로티-左성민’ 체제를 뒤엎었다.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28, 그리스)와 새 시즌을 맞이한다. 

현대캐피탈이 2017-18시즌 V-리그 개막 8일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교체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일 “외국인 선수 바로티의 부상으로 터키 아피온 소속 선수인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 '5주 진단' 바로티, 최소 리그 1라운드 결장 불가피
올해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현장에서 V-리그의 검증된 공격수 바로티(헝가리)와 손을 잡았다. 라이트 바로티를 영입하면서 문성민을 레프트로 이동시켰다. 새로운 시스템 적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최태웅 감독은 “바로티는 발이 느리다. 우리 팀 컬러에 맞게끔 맞춰가고 있다”고 했고, KOVO컵이 끝난 뒤에는 레프트로 나선 문성민에 대해 “우리 만의 배구 스타일은 쉼 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계속 라이트에 있어서 적응이 안 됐다.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말하며 고민에 휩싸였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지난 9월 26일 일본 산토리 썬버즈 팀과의 연습 경기 도중 바로티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 5주 진단을 받았고, 바로티는 깁스를 하고 최태웅 감독 앞에 나타났다. 이에 최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심했다. 

최 감독은 “여러 선수들을 보고 있었는데 바로티를 보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체중이 있기 때문에 회복이 오래 걸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최소 1라운드 결장이 불가피했다. 회복 시간까지 고려한다면 외국인 선수의 공백기는 더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임동규 코치를 비롯해 구단 사무국장, 전력분석관 등이 유럽으로 향했다. 후보군에는 프라코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프라코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6일 프라코스가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한편 바로티는 치료를 위해 당분간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 프라코스의 첫 한국행, 문성민은 라이트로 복귀
200cm의 레프트 프라코스는 올해 트라이아웃 당시 최태웅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프라코스는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5월 장충체육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최 감독은 “트라이아웃에서 우리 팀 후보에 있었다”면서 “이틀 전에 경기 뛰고 온 선수다.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다만 리그가 장기전인 만큼 체력 관리를 해줘야 한다. 또 우리 팀 컬러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 부분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빠른 스윙을 갖고 있고, 서브 타이밍도 괜찮다. 그리스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경험도 풍부하다”고 평을 내렸다. 

1989년생 프라코스는 2007년 그리스 파넬리니오스팀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 A1의 라티나 유니폼을 입었고, 2012-13시즌에는 유럽배구연맹(CEV)컵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외 이란, 프랑스, 터키리그에서도 뛰었다. 동시에 2008년부터는 그리스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을 펼쳤다. 

레프트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캡틴’ 문성민은 다시 라이트에 들어선다. 

긴 추석 연휴 내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머리가 아프다. 포지션부터 시작해 시스템을 바꿔놨는데 또 다시 해야한다. 예전의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외국인 선수 적응도 중요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그랬듯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리그 시작도 전에 우여곡절이 많다. 프라코스와 함께 하는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시작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현대캐피탈, 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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