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임효준(21·한국체대)이 부상으로 월드컵 2차대회에 뛸 수 없게 됐다.
빙상연맹은 4일 “임효준이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1차대회' 마지막날(2일) 1,000m 결승전을 치르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2차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에 합류한 임효준은 첫 시니어 국제대회인 이번 1차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1차 대회 첫 경기인 1,500m와 마지막 경기였던 1,000m에서 우승했다. 또한 500m에선 은메달을 따내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1차대회 1,000m 결승전에서 문제가 생겼다. 임효준은 골인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이후 통증을 호소한 그는 대회 다음날인 1일 바로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진단 결과 골절 등의 큰 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허리가 뒤틀리며 염증이 발생하는요추부염좌 판정을 받았다. 3~4일 간 안정을 유지하고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임효준은 2차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2차대회에서 대체선수 없이 5명으로 대회를 치를 전망이다.
3차대회는 2차 대회 종료 후 약 1개월 후인 11월 9일에 개최된다. 때문에 임효준은 3차 대회 전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2차대회 종료 후 귀국한다. 이후 11월 초 3차 대회지인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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