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주마가편.’
강원FC가 달리는 말에 채찍질까지 가한다.
강원은 지난 1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11승 10무 11패(승점 43)를 기록한 강원이 정규 라운드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7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기 때문이다.
강원은 상위 스플릿 확정으로 승격 시즌 잔류는 물론 역대 최고 순위를 확보했다. 강원의 역대 최고 순위는 12위였다. 올해는 최소 6위 이상의 순위를 차지한다. 역사적인 시즌이 현재진행형이다.
선수단은 1일 울산 현대전을 마치고 2일간의 꿀맛 같은 휴가를 받았다. 3일까지 가족들과 짧은 추석 연휴를 보냈다. 선수들은 추석 당일인 4일 낮에 클럽하우스로 복귀해 오후부터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상위 스플릿 확정에도 추석 연휴를 기꺼이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린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해 공격을 이끌고 있는 정조국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해 기쁘다. 상위 스플릿에서는 쉬운 상대가 없다. 팀과 동료들에게 모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런 승부 속에서 강원FC가 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매우 좋은 분위기다. 하나가 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의 다음 경기는 오는 8일 열리는 정규 라운드 최종전이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순위표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시 달린다.
사진=강원FC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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