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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4관왕' 女 쇼트트랙, 월드컵 금 싹쓸이

'최민정 4관왕' 女 쇼트트랙, 월드컵 금 싹쓸이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02 10:33
  • 수정 2017.10.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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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금메달 4개 중 2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개인전 500m, 1000m, 1500m 세 종목과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 대표팀의 중심엔 최민정(19·성남시청)이 있었다. 최민정은 개인 종목은 물론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30일 열린 1500m 결승에서는 2분 33초 02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중반까지 캐나다 선수들(부틴 킴, 발레리 말타이스)에 밀려 중하위권을 유지하던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에서 아웃코스로 추월 후 날 들이밀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했던 심석희(20·한국체대)는 최민정에 이어 2위로 골인했지만 발레리와의 충돌로 임패딩(자신의 활주가 아닌 곳에서의 다른 선수와 충돌을 유발하는 동작) 패널티를 받으며 실격 처리됐다. 같은 날 열린 500m 결승에서도 최민정은 43.646초로 아리아나 폰타나(27·이탈리아)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심석희도 43초 90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음 날 열린 1000m에서도 최민정은 돋보였다. 준준결승과 준결승 모두 1위를 통과한 최민정은 결승에서도 1분 34초 66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쇼트트랙 개인 종목에서 최민정이 금메달을 모두 휩쓸어간 순간이었다. 같은 종목에서 김아랑(22·한국체대)은 최민정과 함께 결승에 진출했지만 4위로 경기를 마감했고, 신석희는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진 3000m 계주에서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18·평촌고)와 호흡을 맞춘 최민정은 4분 8초 3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최민정은 1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는 60% 정도다. 자신감을 찾고 있는 중"이라 말했다. 

한편 '역대 최약체'라 평가받던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에이스 임효준(21·한국체대)은 1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5000m 계주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지만 경기 중반 선수가 넘어지면서 4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국가 대표팀은 곧바로 네덜란트 도르드레흐트로 이동해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의 국가별 출전권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4차례 월드컵 대회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남녀 500m 종목에는 각각 32장의 출전권이, 남녀 1000m와 1500m 종목에는 각 36장, 계주에는 8장의 출전권이 걸려있다. 

 

■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제1회 월드컵 성적

△ 여자 대표팀 (금 4개, 동 1개)

최민정 금 4개(500m, 1000m, 1500m, 팀 3000m 계주)
심석희 금 1개(팀 3000m 계주), 동 1개(500m)
김아랑 금 1개(팀 3000m 계주)
김예진 금 1개(팀 3000m 계주)

△ 남자 대표팀 (금 2개, 은 3개, 동 1개)

임효준 금 2개(1000m, 1500m), 은 1개(500m)
황대헌 은 2개(1000m, 1500m), 동 1개(500m)

 
■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팀 향후 월드컵 일정

제2차 월드컵 : 10월 5일~10월 8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제3차 월드컵 : 11월 9일~11월 12일 중국 상하이
제4차 월드컵 : 11월 16일~11월 19일 대한민국 서울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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