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상주 상무의 주민규가 K리그 클래식에 이정표를 남겼다.
상주의 주민규는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로써 주민규는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2013년 이동국, 2016년 조나탄만이 갖고 있던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골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주민규의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 8월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득점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연이은 득점에 득점랭킹도 클래식 전체 5위로 크게 상승했다.
사실 주민규는 입대 전부터 연속골 행진으로 이름을 날린 선수였다. 주민규는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 소속으로 2015년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챌린지 최다 연속골 기록이었다.
주민규는 이날 챌린지에 이어 클래식에서도 역사를 썼다. 주민규는 이날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클래식 최다 연속골 기록이며, 2013년 출범한 클래식 전체 역사상으로 봐도 최다 타이 기록이다.
주민규의 활약은 한 골에 그치지 않았다. 1-2로 뒤진 후반 48분에 극적인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홍철이 골문 쪽으로 붙여준 프리킥을 주민규가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머리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상주는 주민규의 멀티골에 힘입어 원정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주민규는 이제 더 먼 곳을 바라본다. K리그 역사상 1부 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에 도전한다. K리그 1부 전체 역사상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은 8경기다. 황선홍이 1995년, 김도훈이 2000년에 각각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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