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상주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의 상위 스플릿 도전에 발목을 잡았다.
상주는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상주는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고 포항은 승점 39점을 기록,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 강원 FC와의 승점 차를 단 1점 줄이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상주 주민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7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기염은 토했고, K리그 클래식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포항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9분 계속해서 상대를 밀어붙이던 포항은 전반 9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심동운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최필수 골키퍼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포항이 선제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준호가 헤더로 돌려놓은 공이 골문 앞으로 갔다. 이를 룰리냐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내내 밀리던 상주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2분 공격에 나선 상주는 박스 안에서 수비하던 무랄랴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주민규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포항이 볼 소유권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상주는 간간히 매서운 역습을 펼쳤다. 후반 좋은 기회는 상주 쪽에 먼저 찾아왔다. 후반 14분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다. 김호남이 헤더를 했으나 노동건 골키퍼가 막았다.
포항의 꾸준한 공격이 후반전 중반 들어 효과를 봤다. 후반 23분 골문 앞에서 무랄랴의 슈팅이 빗나갔다. 양동현이 이를 잡아 재차 슈팅했으나 이 역시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포항이 고대하던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심동운이 골문 앞에서 헤더를 했다. 첫 슈팅이 최필수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심동운이 다시 한 번 헤더를 시도해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상주가 경기 막판 저력을 보였다. 상주의 극적인 골이 터졌다. 후반 48분 상주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홍철이 프리킥을 골문 쪽으로 붙여줬다. 이를 주민규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이에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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