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울산)=윤승재 기자]
목포시청이 ‘기적’의 문턱에서 아쉽게 무너졌다.
목포시청은 27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이하 울산)에 0-1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목포시청 김정혁 감독은 “우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혁 감독은 “세트피스 준비를 많이 했고,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데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목포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효슈팅을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날 눈부신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줬던 박완선 골키퍼를 칭찬하며 “박완선 골키퍼가 순발력이 좋다. 손목이 밀리지 않는 장점도 있다. 좋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체 자원을 다 쓰지 않은 데 대해서는 “선수층이 얇아서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경기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너무 잘 뛰어줘서 그들의 위치만 바꿨고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울산)=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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