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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의미 없다, 배수진 친 KIA-LG 맞대결

매직넘버? 의미 없다, 배수진 친 KIA-LG 맞대결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09.26 16:34
  • 수정 2017.09.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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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맞붙는 KIA 선발 양현종(좌)와 LG 선발 김대현(우)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매직넘버’를 잡으려는 KIA와 ‘트래직넘버’에서 도망가려는 LG가 만났다.

KIA타이거즈와 LG트윈스가 26일 오후 6시 30분에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두 팀에는 사활이 걸려 있는 경기다. 24일 한화에 일격을 당한 KIA는 두산에 공동선두 자리를 내줬다. 0.599의 두산과 같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KIA는 이날 LG에 패배하면 2위로 내려앉는다.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KIA의 매직넘버(자력 우승을 확정짓는 승리 수)는 ‘6’이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9월 들어 부진에 빠진 LG는 현재 5위 SK와 3.5경기 차로 뒤져 있다. LG는 금일 KIA에 패배하면 트래직넘버(포스트 시즌 탈락을 결정하는 패배 수)가 ‘1’이 된다. LG가 KIA전 이후 5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패배를 당하거나 SK가 1승이라도 거두면 LG의 가을 야구는 물 건너 간다. 

사실상 이들의 매직넘버와 트래직넘버는 의미가 없다. 한 경기라도 패배하면 미끄러진다. 두 팀 모두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LG에 9승 6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LG가 2승 1패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다. 9월 들어 4경기 1승 1패 ERA(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며 부진하고 있는 양현종이지만 LG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양현종은 LG를 상대로 2경기 전승을 거뒀다.

LG의 선발 투수는 김대현이다. 김대현은 올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1.91의 부진을 겪고 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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