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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프리뷰] 울산-목포시청, 누가 이기든 역사가 된다

[FA컵 4강 프리뷰] 울산-목포시청, 누가 이기든 역사가 된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09.26 15:46
  • 수정 2017.09.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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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오랫동안 FA컵과 인연이 없던 두 팀이 준결승에서 만났다.

울산 현대와 목포시청이 27일(수) 오후 7시 30분에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FA 우승컵은 물론 결승전과도 인연이 없었다. 울산 현대(이하 울산)는 1996년 처음 FA컵에 참가한 이래 준결승에만 11번이나 올라갔으나, 결승전 잔디는 1998년에 딱 한 번 밟았다. 이마저도 안양 LG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아마추어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는 목포시청(이하 목포)에게 FA컵은 더욱 먼 존재다. 2010년 팀 창단 이후 FA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건 32강 진출 뿐이다. 내셔널리그 역사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팀은 2005년 울산 미포조선(해체)이 유일하다. 

하지만 목포는 올해 FA컵에서 각급 리그의 팀들을 ‘도장 깨기’하듯이 연달아 격파하며 준결승까지 올랐다. 창원시청과 양평FC를 차례로 꺾은 목포는 16강에서 K3리그 최강팀인 포천시민축구단을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는 K리그 챌린지팀 성남FC를 3-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울산은 32강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뒤, 당시 챌린지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던 경남FC를 2-1로 격파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상주 상무를 만나 3-1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울산은 현재 K리그 클래식 3위로, 1위 전북을 승점 4점 차로 뒤쫓고 있다. 분위기도 좋다.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실점하며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도 있지만 빠르고 화끈한 공격으로 상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목포는 8개의 내셔널리그팀 중 5위에 올라 있다. 시즌 종반으로 가면서 승점을 차츰 쌓고 있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했던 탓에 여전히 순위는 낮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목포는 울산을 상대로 수비적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목포는 FA컵 4강전을 앞둔 22일, 리그 2위 김해시청과의 경기에서 ‘파이브 백’을 구성해 선수비-후역습 전술로 김해와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템포가 빠르고 공격적인 전술의 울산을 맞아 똑같은 전술을 구사할 확률이 높다.

울산은 우승 확률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정예 멤버를 가동할 전망이다. 오르샤, 김인성 등 빠른 측면 공격수들로 목포의 사이드를 휘젓고, 이종호가 마무리 짓는 패턴의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울산은 4일 뒤 상위 스플릿을 노리는 강원FC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리그 우승도 가시권에 있는 만큼, 리그 경기를 위한 선수들의 체력 관리도 신경 써야 하는 울산이다. 

어느 팀이 이기든 역사가 된다. 어떤 팀이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포츠전문방송 STN스포츠(올레TV 267번)와 네이버 스포츠, KFA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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