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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인터뷰] 숭실대 경기면 어디든 간다, 열혈 서포터 윤진국 씨

[U리그 인터뷰] 숭실대 경기면 어디든 간다, 열혈 서포터 윤진국 씨

  • 기자명 서창환 객원기자
  • 입력 2017.09.26 12:16
  • 수정 2017.09.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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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현수막을 걸고 숭실대를 응원하는 윤진국 씨

[STN스포츠(효창)=서창환 객원기자]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에게 있어 관중의 응원은 큰 힘이 된다. 홈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은 선수들은 사기가 충전돼 전투력이 올라간다. 숭실대 출신 윤진국 씨(81학번)도 선수들에게 매사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15일 윤 씨는 숭실대의 2017 U리그 마지막 권역 경기인 명지대전을 응원하기 위해 숭실대운동장을 찾았다. 대형 현수막을 직접 걸고 목청껏 팀을 응원했다. 후반전엔 자식뻘 되는 후배들과 함께 어우러져 응원을 펼쳤다.

윤 씨의 열띤 응원이 효과를 본 걸까. 명지대를 반드시 이겨야 왕중왕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던 숭실대는 후반 21분 이찬수의 역전골에 힘입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은 일제히 윤 씨가 있는 곳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맛본 윤 씨는 “숭실대 축구부가 1982년에 창단됐다. 당시 2학년이었는데 총학생회에서 체육부 관련 일을 하고 있어 축구부에 애정을 쏟을 수 있었다”며 축구부를 응원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졸업 후 윤 씨는 생업에 종사하느라 축구를 볼 틈이 없었다. 그러다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2010년부터 모교 축구부를 응원하게 됐다. 윤 씨의 축구부 사랑에 교내 관계자들은 유니폼을 맞춤 제작해 그의 노고를 인정했다. 

그는 FC 서울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윤 씨는 “2006년 박주영 신드롬이 한창일 때 서울을 좋아하게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서울을 응원할 때도 윤 씨는 숭실대 현수막을 걸 정도로 모교 사랑이 대단하다. 

▲ 윤 씨는 많은 팬들이 대학축구를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씨는 대학축구만의 매력으로 ‘패기’를 꼽았다. “프로 같은 경우 성적을 내기 위해 감독들이 맞춤 전술을 쓰다 보니 항상 역동적이지 않다. 반면에 대학은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박진감이 넘친다”고 답했다.

7년 넘게 모교를 따라다니며 응원하다 보니 선수들과도 막역한 사이가 됐다. 지난해 숭실대 주축 선수로 활약한 유지민(부천FC 1995)은 프로 진출에 성공하자 윤 씨에게 자신의 대학 유니폼을 선물했다. 

윤 씨는 “프로에 진출한 후배들 경기도 챙겨본다. 후배 선수들도 제가 응원하는 걸 무척 고맙게 여긴다. 몇몇 후배들은 졸업 후 자기 유니폼을 기념으로 주는데, 나 역시 그럴 때마다 감사함을 느낀다”며 흐뭇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내에 운동장이 있는 만큼 많은 사람이 대학축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에 힘썼으면 한다. 선수들도 프로에 진출해 실력 발휘를 해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서창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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