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구FC "연맹, 땀방울 왜곡하지 말길…판정 소명 요구"

대구FC "연맹, 땀방울 왜곡하지 말길…판정 소명 요구"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9.26 11:04
  • 수정 2017.09.26 16: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대구 FC가 분노했다.

대구는 26일 "구단은 지난 24일 전북 현대전에서 ‘VAR(영상판독심판) 시스템 사용'과 관련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소명 요청 공문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와 전북 간의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1-1로 팽팽히 맞선 시점 대구는 조현우의 골킥부터 시작한 공격에서 에반드로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해당 경기 심판은 VAR 시스템을 활용해 골장면을 리뷰한 뒤 득점을 취소했다. 이유는 조현우의 골킥 상황에서 공이 완전히 정지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대구는 26일 FIFA(국제축구연맹) 경기규칙 및 IFAB(국제축구평의회) VAR 규정을 근거로 해 연맹에 공식 소명 요청 공문을 제출했다.

대구는 논란이 된 상황을 IFAB의 ‘VARS EXPERIMENT PRACTICALITIES’ 4항에 의거해 ‘restart(경기 재개)' 상황으로 봤다. 따라서 득점 장면을 리뷰할 이유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IFAB의 VARS EXPERIMENT PRACTICALITIES 4항에는 “골, 페널티킥, 퇴장상황의 경우, 그 리뷰는 해당 상황을 이끌어낸 공격적 움직임을 포함한다. 단, 공격을 시작한 경기재개 상황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나와있다.

대구는 FIFA 경기규칙 8조 ‘The Start and Restart of Play(경기 시작과 재개)’에 의하면 “골킥은 직접 프리킥 간접 프리킥, 페널티킥, 스로인, 코너킥과 함께 restart 상황에 해당한다”고 말하며 해당 규정을 첨부했다. K리그도 해당 경기규칙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VAR 시스템을 활용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대구는 지난 14일 프로축구연맹이 감독, 코치, 주장, 사무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K리그 VAR 설명회’에서 ‘스로인(restart 상황) 파울 여부는 VAR 리뷰 시 판단하지 않음’이라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는 사실도 밝혔다.

대구는 이날 후반 39분 VAR로 인한 득점 취소 뿐만 아니라 후반 5분 전북 정혁의 골키퍼를 향한 의도적 백패스, 후반 13분 주니오의 득점이 VAR로 인해 취소된 것, 후반 42분 세징야가 두 번째 옐로우카드를 받은 상황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공식 소명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대구는 “팀은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 VAR의 도입 취지도 이해한다. 그러나 VAR이 근본 취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고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구단이 승점 1점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다. 이는 구단의 책무이자 팬들을 위한 당연한 의무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땀이 왜곡되는 것을 바라진 않을 것이다. 대구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프로축구연맹의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IFAB(국제축구평의회) ‘VARS EXPERIMENT PRACTICALITIES’ 4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