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리베라호텔)=이보미 기자]
“프로에서 배우고 싶어요.”
1999년생 200.5cm 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이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오른다. 25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18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1라운드 6순위로 임동혁을 지명했다.
임동혁은 2015년 만 16세 나이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윤창 전 국가대표 이후 38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 박기원 감독이었다.
만 16세에 프로필 신장은 199cm였다. 장신 공격수 임동혁은 ‘미래의 V-리거’로 성장했다.
올해는 U19 세계선수권에서 24년 만의 4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의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은 세터 최익제(남성고)와 함께 영광을 누렸다.
임동혁은 “키는 아직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에 대해 “일단 아포짓은 공을 많이 때리는 포지션이다. 대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프로에 가서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형들에게 배우면서 관리를 받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동혁의 롤모델은 예전부터 현대캐피탈 문성민이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롤모델이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 공을 때리는 자세, 파이팅이 넘치는 것을 닮고 싶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임동혁을 포함해 고교생만 4명이었다. 이에 “긴장을 많이 했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면서 긴장감을 덜었다”면서 “부모님, 친구들 생각도 났다. 또 중·고등학교 6년 동안 날 키워주신 제천산업고 감독님과 코치님에게도 감사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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