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준수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24일(한국시간) 2017/18시즌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세리에 A 6라운드 SS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출전했다. 하지만 팀은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소속팀 베로나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베로나는 전반 24분만에 치로 임모빌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1분에 임모빌레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베로나는 후반 15분 아담 마루시치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3으로 밀렸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돌파구를 찾지 못 했다. 이에 파비오 페치아 감독이 아껴왔던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후반 25분 마티아 벨로티와 교체돼 필드 안으로 들어섰다. 마침내 세리에 A 데뷔가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 이후 2호였다.
하지만 감상도 잠시 이승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팀 동료들과 원투 패스를 통해 공간을 창출했다. 또한 공간을 찾아들어가며 동료들의 선택지를 넓혀줬다.
결국 첫 슈팅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33분 이승우는 박스 앞에서 공격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필리페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이승우 쪽으로 왔다. 이승우가 자신감 있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이승우의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35분에는 속도를 살려 왼쪽 측면을 돌파했다. 이후 크로스까지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돌파를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만 했다. 공격 포인트를 만들진 못 했지만 이승우가 가능성을 보이며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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