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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뇰렛 주연'의 리버풀 드라마, 희극으로 종료

'미뇰렛 주연'의 리버풀 드라마, 희극으로 종료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9.24 03:24
  • 수정 2017.09.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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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시몬 미뇰렛 골키퍼 주연의 드라마는 희극으로 끝났다.

리버풀 FC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공식전 5번째 경기만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리버풀의 미뇰렛 골키퍼였다. 미뇰렛 골키퍼는 경기 초반 레스터의 파상공세를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미뇰렛 골키퍼의 선방쇼에 모하메드 살라, 필리페 쿠티뉴의 득점이 더해졌다. 2-0. 리버풀이 경기를 쉽게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레스터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미뇰렛 골키퍼가 또 다시 주인공이었다. 이번엔 나쁜 의미의 주인공이었다. 레스터의 득점은 전반 4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는데 득점자인 오카자키 신지와 펀칭하러 나온 시몬 미뇰렛 골키퍼가 엉켰다. 관점에 따라서는 골키퍼 차징이 선언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쨌든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 했기에 미뇰렛 골키퍼에게 책임이 전가됐다.

이후 미뇰렛 골키퍼가 명백한 실수까지 범했다. 3-2로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가던 후반 27분 상황이었다. 바디의 돌파를 저지하려던 미뇰렛 골키퍼가 파울을 범했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미뇰렛 골키퍼가 자신의 실수를 바로 만회했다. 미뇰렛 골키퍼는 바디의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선방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에도 미뇰렛 골키퍼는 훌륭한 선방들을 보여주며 골문을 지켜냈다. 결국 리버풀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쉴 새 없는 공방전이었다. 한 팀이 몰아치면 바로 다른 한 팀이 반격했다. 공과 선수들이 양 진영을 넘나들었다. 손에 땀을 쥐는 드라마같은 경기였다.

이 드라마 같은 경기에서 주연은 미뇰렛 골키퍼였다. 리버풀 팬들은 이날 경기가 비극으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리버풀 입장에선 다행스럽게도 미뇰렛 주연의 드라마는 희극으로 끝났다. 

사진=리버풀 FC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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