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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퇴장 이유? 모르겠다. 심판에게 좀 물어봐달라"

무리뉴 "퇴장 이유? 모르겠다. 심판에게 좀 물어봐달라"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9.24 02:03
  • 수정 2017.09.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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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나도 퇴장 이유를 모르겠다. 당신이 심판에게 좀 물어봐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말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사우샘프턴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맨유 입장에서 옥의 티가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 무리뉴 감독이 퇴장당한 것이다. 주심은 마지막 코너킥을 앞두고 부심과 이야기를 나눈 뒤 무리뉴 감독을 퇴장시켰다. 경기 직후 잉글랜드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제한 구역을 벗어났다”고 추측 보도를 내놨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정확한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로부터 이날 퇴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도 퇴장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나 당신들이 주심을 마주친다면 대신 물어봐달라”며 냉소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은 이날 경기서 잘 했다. 사실 1-0 상황에서 안데르 에레라나 로멜루 루카쿠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면 경기를 완전히 끝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 했다. 이로 인해 경기 막판에는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샘프턴은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때문에 우리는 수비를 강화하면서 실용주의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경기 막판 우리 팀의 수비는 훌륭했고 결국 승리했다. 환상적인 승점 3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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