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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MVP 강소휘 “경기 전부터 우승 느낌이 왔었다”

[KOVO컵] MVP 강소휘 “경기 전부터 우승 느낌이 왔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23 20:17
  • 수정 2017.09.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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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배구연맹 조원태 총재와 강소휘.

[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경기 전부터 우승 느낌이 왔었다.”

GS칼텍스가 2012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GS칼텍스는 23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3-1(25-22, 17-25, 25-16, 25-2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GS칼텍스는 팀 블로킹 13-5로 앞섰다. 듀크는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키며 23점을 올렸고, 표승주와 강소휘가 20, 15점을 터뜨렸다. 

강소휘는 MVP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를 통해 29표 중 12표를 얻었다. 듀크와 표승주는 각각 9, 5표를 획득했다. MIP와 라이징스타상은 도로공사 이바나와 정선아에게 주어졌다. 

인터뷰실에 들어선 강소휘는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그냥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개운하다. 일단 쉬고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경기 시작 전부터 뭔가 느낌이 왔다. 선수들끼리 즐기면서 하자고 했고, 자신감도 있었다”며 힘줘 말했다. 

강소휘는 비시즌 위 용종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했다.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대표팀에 발탁됐던 강소휘는 갑작스러운 수술로 인해 진천 선수촌을 나와야만 했다. 

두 달간의 공백 끝에 8월 초 팀에 합류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복귀 전에 숏컷으로 변신까지 했다. 강소휘는 “훈련을 못한 만큼 두 배 더 힘들게 준비를 했다. 그래서 잘 따라갈 수 있었다. 개인 훈련도 많이 했다”며 지난 기억을 떠올렸다. 

곧 2017-18시즌 V-리그 막도 오른다. 이에 강소휘는 “리시브나 수비 부분에서 더 보완해야할 것 같다. 웨이트 훈련도 더 해야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다른 팀들이 우리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젊은 팀 답게 패기 있는 모습 보여주고자 했다. 리그에서도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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