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는 한국전력의 우승으로 끝났다. 한국전력은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전력은 23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우리카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펠리페는 서브 6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0점을 터뜨렸다. 공격 성공률은 60.52%, 범실은 6개였다. 전광인과 서재덕도 17, 14점을 선사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펠리페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총 29표 중 15표를 얻었다. 전광인과 권영민이 각각 10, 1표를 획득했다. 기권 3표도 있었다.
우리카드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3세트 23-23 결정적인 상황에서 나온 오심이 아쉬웠다.
하지만 파다르와 구도현이 각각 MIP,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파다르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총 29표 중 16표를 얻었다. 유광우도 7표를 획득했다. 구도현, 김은섭, 나경복도 각 1표씩 받았고, 기권 3표도 있었다.
파다르는 전날 준결승 삼성화재전에서 서브만 12개를 성공시켰다. 한국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6연속 서브 득점도 올렸다. 이날도 26점을 선사했다.
라이징스타상 주인공은 KOVO 전문위원회로부터 결정됐다. 구도현은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2015년 바로 상무로 입대했다. 올해 1월 전역 후 팀에 복귀했다. 김시훈, 김은섭과 함께 가운데를 책임진 구도현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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