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상완 기자]
한국 남자 7인제 럭비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홍콩을 눌러 우승 청신호를 밝혔다.
한국은 23일 오후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세븐스 시리즈 2차 대회' 남자 B조 홍콩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31-14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을 질주해 조 1위(승점 9)로 순위 결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B조 1위로 올라간 한국은 23일 A조 4위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툼을 벌인다.
대부분 혼혈인과 귀화 선수로 꾸려진 홍콩은 이달 초 자국에서 열린 1차 대회에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당시 한국은 홍콩과 4강전에서 만나 17-22로 아쉽게 석패해 3위를 기록했다.
앞서 말레이시아(40-12)와 필리핀(32-0)을 가볍게 누르고 체력을 비축한 한국은 홍콩전에 전력을 쏟았다.
전반 시작 33초 만에 정연식(국군체육부대)이 상대의 수비라인을 뚫고 트라이(상대의 골라인 안에 볼을 넣어 득점)에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이재복(국군체육부대)이 약 15m 컨버전 킥으로 2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홍콩은 치열한 몸싸움을 뚫고 존 네빌이 추격에 나섰다. 7-5로 앞선 한국은 4분경 이재복이 단독 트라이에 이은 컨버전 킥까지 성공시켜 달아났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김정민(한국전력공사)이 득점을 올려 24-5로 앞서갔다.
한국은 후반 강한 체력과 스피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홍콩이 24-14로 따라오는 가운데 정연식과 안드레 진이 합작해 7점을 올려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사진(인천)=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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