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목동)=윤승재 기자]
‘신촌 독수리’ 연세대학교가 고연전 아이스하키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연세대는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7 정기 고연전(홀수해인 올해는 고연전이 정식 명칭)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5-1(0-0, 2-0,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정기전 아이스하키 역대 전적을 22승 10무 15패로 만들며 고려대와의 격차를 더 늘렸다.
1피리어드는 연세대가 주도했다. 초반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던 두 팀이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연세대가 주도하기 시작했다. 연세대의 빠른 공격에 맥을 추리지 못했던 고려대는 오히려 자기 진영에서 페이스오프를 여러 차례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려대 골리 이연승의 잇따른 선방으로 연대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2피리어드는 고려대가 주도를 잡는 듯했다. 빠른 역습으로 골문을 여러 차례 노린 고려대였지만, 연세대 골리 김권영에 여러 차례 막혔다. 하지만 연세대가 곧바로 반격을 시도하며 결국은 골을 만들어냈다. 연세대 김병건이 고려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골을 성공 시키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실점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여러 차례 드리블 실수와 패스미스를 범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연세대는 고려대 골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번번이 고려대 골리 이연승에 막혔던 연세대는 2피리어드 종료 직전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연세대 조지현이 비어 있는 왼쪽 측면에서 때린 슛이 고려대 수비를 통과하면서 골로 연결, 연세대가 2-0으로 달아났다.
연세대는 3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이주형의 추가 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로써 이주형은 대학리그에 이어 고려대를 상대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고대 킬러’로 거듭났다. 반면 힘이 빠진 고려대는 자신들의 강점이었던 파워플레이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남희두가 2분 퇴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정상적인 플레이로 전환한 연세대는 ‘최연소 국가대표’ 이총현이 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연세대는 끊임없이 고려대를 괴롭혔다. 4분을 남기고 이총현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2분을 남기고 파워플레이 기회를 얻은 고려대는 최진우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한편 연세대는 이번 정기전 승리로 올해 상반기 전국 대학부 리그에 이어 고려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사진(목동)=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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