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엘리자베스가 리시브 부담감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의 서브에 당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4강전에서 도로공사에 0-3으로 패했다. 서브에서만 3-11로 밀렸다.
특히 이날 2세트 7-8 상황에서 상대 이효희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7-14에서 이도희 감독은 엘리자베스를 불러들이고 고유민을 내보냈다. 3세트에도 이는 되풀이됐다.
경기 후 이도희 감독은 “상대 서브가 굉장히 강했다. 서브리시브에서 못 버텼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부터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1994년생 엘리자베스는 미들 블로커 출신이다. 이 감독은 “중, 고등학교에는 미들 블로커를 했고, 이후 아포짓을 했다. 아웃사이드히터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리시브 부담감을 갖고 있다. 공격할 때도 마찬가지다. 아직 어리다. 경기 경험이 쌓이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도중에는 라이트 황연주가 리시브에 가담하기도 했다. 이에 이 감독은 “황연주로 계속 리시브 연습을 했다. 엘리자베스가 후위 공격을 하고, 연주도 한 두 번 받을 수 있게끔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리베로 김연견과 ‘살림꾼’ 황민경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이다. 이 감독은 “우리 분위기가 살기 위해서는 강한 서브를 받아내야 한다. 김연견, 황민경이 들어오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 리그 때 다시 만나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 현대건설은 이후 일본 전지훈련이 예정돼있다. ‘완전체’로 리그 개막 직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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