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년 만에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등 맹활약했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투수 에밀리오 파간의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가 단일 시즌 20개의 홈런을 때린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2년만이다.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2009년(20개)과 2010년(22개), 2013년(21개), 2015년(22개)에 이어 개인 통산 5번째로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텍사스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부침이 심했다. 2014년 FA(자유계약) 첫 시즌은 123경기 출장해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으로 기대에 밑돌았다.
이듬해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부상 등으로 48경기 출장에 그치는 등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초반 부진을 딛고 6월 5개의 홈런을 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텍사스 이적 후 유난히 악재가 곁쳐 힘든 시기를 겪었던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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