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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절치부심’ 강소휘를 날게 한 차상현 감독의 한 마디

[KOVO컵] ‘절치부심’ 강소휘를 날게 한 차상현 감독의 한 마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22 02:57
  • 수정 2017.09.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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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GS칼텍스의 1997년생 레프트 강소휘가 펄펄 날았다. 

강소휘는 지난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4강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5점을 터뜨렸다.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덕분에 팀은 KGC인삼공사를 꺾고 2014년 이후 3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도 “젊은 선수라 분위기를 타면 무서운 선수다. 2단 연결도 잘 처리했다. 작년에는 서브에이스 1, 2개가 나오면 범실이 나왔는데 범실없이 꾸준히 들어오더라. 부담스러웠다”며 평을 내렸다. 

절치부심한 강소휘다. GS칼텍스는 올해 시즌 준비를 일찌감치 했다. 본격적으로 GS칼텍스 팀 색깔 입히기에 나선 차상현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강소휘와 표승주도 “짧고 굵게 훈련을 한다. 작년보다 힘들다. 그냥 넘어가는 것이 없다. 무조건 정확하고 확실하게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최상의 몸 상태로 끌어 올린 강소휘는 한국-태국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 직전 위 용종을 발견했고, 수술이 불가피했다. 강소휘도 “뭔가 되려고 할 때 꼭 아팠다”며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두 달간의 공백 끝에 8월 초 팀에 복귀했다. 숏컷으로 변신하며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더군다나 레프트 이소영이 올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이에 차 감독은 “강소휘가 에이스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소휘는 “사실 소영 언니가 없다는 것을 느꼈을 때 부담스러웠다. 어깨가 무거웠는데 언니들이 하던대로 하라고 했다. 자신있게 했다”고 전했다. 

사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 IBK기업은행전에서 강소휘는 상대 목적타 서브로 흔들리면서 교체됐다. 이에 “‘연습했던 것인데 왜 안되지’ 생각하면서 혼자 멘붕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후 KGC인삼공사전을 앞두고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를 다독이며 용기를 북돋았다. “너가 자신감을 잃으면 해줄 것이 없다. 자신감 갖고 해라”는 말을 건넸다. 

자신감을 얻은 강소휘가 맹폭했다. 앞서 강소휘는 "팀의 주공격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팀 내 별명은 '에이스'다. 강소휘가 다시 코트 위에서 웃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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