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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최대 승부처, 외나무다리에서 성사된 단군매치

우승 최대 승부처, 외나무다리에서 성사된 단군매치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09.21 14:48
  • 수정 2017.09.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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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정반대의 분위기인 곰과 호랑이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2일(금) 1위 KIA타이거즈와 2위 두산베어스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정규 시즌 우승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물론 이 경기로 순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2위 두산이 이긴다면 두 팀의 경기 차는 0.5경기까지 좁혀진다. 남은 일정에서 순위를 뒤집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반면, KIA는 이날 무조건 두산을 뿌리쳐야 매직넘버(자력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경기 수)를 5경기로 줄일 수 있다.

올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7승 1무 7패로 호각지세다. 최종전에서 우열이 가려질 전망이다. 

하지만 두 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KIA는 SK에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타선 침묵과 잦은 수비 실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불안한 뒷문 문제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두산은 삼성과 롯데, NC를 연거푸 잡으며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최종전의 선발 투수로는 로테이션상 헥터 노에시(KIA)와 장원준(두산)이 맞붙을 확률이 높다.

두 선수 모두 상대 팀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헥터는 올해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3승 무패를 기록했고 3.24의 평균자책점을 보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장원준 역시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전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도 3.93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두 선발투수 모두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헥터는 현재 18승으로 리그 다승 선두에 올라 있지만, 후반기 이닝소화력(경기당 6.1이닝)과 평균자책점(3.94) 성적이 다소 좋지 않다. 장원준도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4.11로 2.86을 기록했던 상반기와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장원준은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패전투수의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타선에서는 KIA의 김선빈과 두산의 박건우를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타격왕이 유력한 김선빈은 두산을 상대로 4할 1리의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박건우 또한 KIA에 4할 2푼 3리의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사구 여파로 한 경기를 쉰 박건우는 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알려져 KIA와의 중요한 일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KIA는 이번에도 두산을 뿌리치고 우승의 문턱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까. 아니면 두산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왕좌 탈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올 시즌 우승의 향방은 이 한 경기에 달렸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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