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상주 상무의 주민규가 K리그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상주는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민규는 후반 15분 동점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주민규의 상승세가 매섭다. 주민규는 전북전 득점으로 K리그 클래식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속골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
연이은 득점에 득점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주민규는 현재 11득점으로 득점랭킹 6위에 올라있다. 득점수는 5위 에두와 같지만 출장수가 한 경기 많다.
주민규의 득점 행진은 팀에도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 주민규가 연속 득점을 올린 5경기에서 상주는 2승 1무 2패를 거뒀다. 얼핏보면 저조한 성적처럼 보이나 올 시즌 상주가 8승 7무 15패로 평균 승률 38.3%를 기록중인 데 비해 훨씬 좋은 성적이다.
주민규는 입대 전부터 연속골 행진으로 이름을 날린 선수였다. 주민규는 상주상무에 입대하기 전 K리그 챌린지 서울이랜드 소속으로 2015년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챌린지 최다 연속 골 기록이었다.
한 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 쉴 새 없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주민규가 챌린지에 이어 클래식에서도 올 시즌 최다 연속골 타이라는 기록을 만든 것이다.
주민규는 이제 더 먼 곳을 바라본다.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의 마르셀로, 포항의 양동현 등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6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다. 주민규가 오는 23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득점하며 올 시즌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을 쓰게 된다.
득점 행진이 계속된다면 주민규는 K리그 역사상 최다 연속 득점 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K리그 최다 경기 연속골 기록은 8경기다. 황선홍이 1995년, 김도훈이 2000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로만 한정하면 2013년 이동국, 2016년 조나탄이 기록한 7경기가 최다 기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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