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만의 등판' STL 오승환, 1이닝 무실점 호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호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서 8-2로 앞선 7회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서 오승환은 1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등판 이후 긴 휴식기를 가진 상황이었다.

오랜만의 등판이었지만 오승환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3구 만에 호세 페라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 타자 패트릭 키블리한을 상대론 삼진을 이끌어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오승환이 94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자 키블리한이 방망이를 헛돌렸다. 오승환은 터커 반하르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총 8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93.8마일(151㎞)을 기록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9-2로 승리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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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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