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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예선] ‘마지막 여정’ 女배구, 난적은 태국-복병은 베트남

[세계선수권 예선] ‘마지막 여정’ 女배구, 난적은 태국-복병은 베트남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2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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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2017년 마지막 여정이 시작됐다. 

대표팀은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아시아 지역예선 B조 대결을 펼친다. 월드그랑프리, 아시아선수권, 그랜드챔피언스컵에 이어 마지막 대회다. 

FIVB 랭킹 10위 한국은 북한, 이란(이상 115위), 베트남(45위), 태국(16위)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상위 2개 팀만이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만으로도 2020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김연경도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말한 이유다. 

같은 기간 카자흐스탄에서는 호주, 피지, 중국, 대만, 카자흐스탄이 각축을 벌인다. 

#. 6년 만의 남북 대결, 승자는?
한국 여자배구다 6년 만에 북한과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기억을 떠올린 홍성진 감독은 끈기가 좋은 팀이라 했다. 

홍 감독은 출국 당시 “북한은 이란 정도의 실력이라고 보면 된다. 작년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영상을 봤는데 정진심도 있었다. 그 선수들 위주로 나올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연경도 “북한의 김연경(정진심)이라 불리는 선수가 아직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그 때 실력보다는 못한 것 같다. 그 영상의 팀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한국은 첫 단추를 잘 채우겠다는 각오다. 

#. 태국 만나는 한국, 복수혈전 예고
한국의 난적은 태국이다. 앞서 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태국에 호되게 당했다.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만나 0-3(20-25, 20-25, 21-25) 충격패를 당한 것. 한국은 양효진이 당시 조기 귀국을 한 가운데 김연경, 김수지, 박정아, 김희진 등 주축 멤버들을 기용했지만 짜임새가 좋은 태국을 꺾지 못했다. 결승행이 좌절된 바 있다. 

한국은 지난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김연경은 “짧은 훈련 시간에 최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연습을 많이 했다. 서브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태국 홈에서 열리는 경기지만 최대한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절친’ 세터 눗사라 톰콤(태국)을 언급하며 “꼭 이겨서 약 올리고 한다”며 출사표를 전했다. 

#. ‘가파른 성장세’ 베트남이 복병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도 만만치 않다.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그랬다. 베트남은 장신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한국을 괴롭혔다. 특히 1997년생 투이의 공격력은 가히 놀라웠다. 당시 한국은 김연경을 긴급 투입해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홍성진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홍 감독은 “아시아선수권 멤버들이 그대로 나온다. 확실히 신장이 좋아졌다. 아시아 배구보다는 유럽 스타일에 가깝다. 평균 신장이 185, 6cm 정도 된다. 복병으로 보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연경도 “아시아선수권에서 고전했던 팀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팀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세계선수권 본선행을 외친 대표팀. 양효진이 허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김연경을 필두로 새롭게 합류한 레프트 이재영, 라이트 하혜진 등이 팀을 이뤘다. 올해 첫 태극마크를 단 세터 조송화와의 호흡도 관건이다. 목표가 뚜렷한 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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