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세터 권영민에게 힘을 실어줬다.
2017년 새 사령탑 김철수 감독과 도약을 노리는 한국전력. 비시즌 세터 강민웅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악재를 맞았지만, ‘새 멤버’이자 베테랑 세터 권영민과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한국전력은 첫 공식 대회인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에서 2연승 기록, A조 선두로 4강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19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삼성화재와의 대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대한항공, 삼성화재를 차례대로 제압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B조 2위 팀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권영민은 올해 KB손해보험에서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시간은 한 달밖에 되지 않는다. 김철수 감독은 권영민에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 감독은 “강민웅이 실력이 올라왔을 때 권영민이 팀에 들어왔었다. 영민이에게 KOVO컵 생각하지 말고 시즌만 보라고 했다. 나이도 있고, 부상을 당할지도 모르니 체력을 기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민웅의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졌다. 김 감독은 ‘그렇게 말한 지 1, 2주 지나서 민웅이가 다쳤다. 그래서 경기를 뛰면서 체력을 기르기로 했다“면서 ”믿고 하겠으니 안 풀리더라도 절대 내색하지 말라고 했다. 안 맞으면 그 선수를 빼면 된다. 해볼만큼 해보라고 했다“며 용기를 북돋았다.
그의 말대로 이날 한국전력은 펠리페, 전광인이 고전하자 박성률, 공재학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5세트 11-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전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펠리페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은 한국전력이 13-13 기록, 16-14로 역전에 성공하며 마지막에 웃었다. 권영민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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