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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STL 매체 "오승환, 내년 팀 떠날 가능성 높아"

[MLB] STL 매체 "오승환, 내년 팀 떠날 가능성 높아"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9.19 16:13
  • 수정 2017.09.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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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내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지역 언론 ‘세인트 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칼럼니스트 릭 험멜은 독자와의 실시간 질의응답에서 오승환의 미래에 대해 예측했다.

험멜은 오승환이 다음 시즌에도 팀의 구상에 있냐는 질문에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세인트루이스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KBO) 무대,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이에 지난 2016년 여러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사실 첫 시즌 성적은 빼어났다. 오승환은 첫 시즌에 6승 3패 19세이브라는 호성적으로 프런트와 팬들을 사로잡았다.

문제는 올 시즌이었다. 오승환은 올해 59경기에서 56⅓이닝을 던졌다. 1승 5패 20세이브, 3.83의 평균 자책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더구나 지난 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현재 마운드에도 오르지 못 하고 있다.

험멜은 “오승환을 포함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투수들 중 상당수가 올 시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오승환이 미국 내 다른 팀들의 구상에는 포함돼 있는 지도 불분명하다”며 매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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