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8 세계선수권 아시아 지역예선이 열리는 태국으로 향했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0일부터 북한, 이란, 베트남, 태국과 차례대로 격돌한다. A조에서는 카자흐스탄, 호주, 피지, 중국, 대만이 본선행 티켓 2장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한국의 목표도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이다.
이를 앞두고 세터 조송화와 1996년생 레프트 이재영과 라이트 하혜진이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센터 김수지와 짝을 이룬 양효진이 결국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에 홍성진 감독은 "젊은 피의 힘을 활용하겠다"면서 “효진이의 블로킹 역할이 굉장히 컸다. 하지만 김유리, 한수지도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 공백 메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캡틴’ 김연경은 “효진이가 들어왔으면 좋았을텐데 부상으로 인해 빠졌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 올려 시즌 준비를 잘 했으면 한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김연경과 양효진은 대표팀 룸메이트이기도 하다. 양효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늘 김연경의 룸메이트가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양효진은 없다. 김연경은 새로운 룸메이트 찾기에 나섰다.
김연경은 “비행기 안에서 룸메이트를 정해야 한다. 후배들이 얼마나 불편하겠나. 다들 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물론 친구 (김)수지가 있지만 후배들과 같이 써야 한다”며 고민했다.
한편 대표팀은 그랜드챔피언스컵이 끝난 후 지난 13일 소집됐다. 훈련 기간이 짧았다. 이에 김연경은 “기간이 짧아서 아쉽긴 한데 효율적인 훈련을 했다. 세터 조송화 선수도 원래 잘하던 선수다. 맞추는 데 큰 무리 없었다. 세터들 기대가 많이 된다. 느낌이 좋다.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서 돌아오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한국은 지난 아시아선수권에서 패배 설욕을 당했던 태국과 다시 만난다. 태국에는 김연경의 ‘절친’이자 주전 세터인 눗사라 톰콤이 있다. 필승을 다짐한 김연경이다. “태국 홈에서 열리는 경기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눗사라와는 자주 얘기를 나눈다. 꼭 이겨서 약 올려야 한다”며 웃었다.
사진=ST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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