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이보미 기자]
“부담감 엄청 많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세터 조송화가 합류했다. 올해 첫 태극마크를 단 조송화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8 세계선수권 아시아 지역예선이 펼쳐지는 태국으로 향한다.
이를 앞두고 대표팀은 지난 13일 소집됐다. 홍성진 감독은 세터 염혜선, 이소라, 이재은에 이어 이번 대회에는 조송화, 이고은과 함께 한다.
홍성진 감독은 “U23 대표팀 때 송화를 봤었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 3일 정도 연습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춰가고 있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대표팀 경력이 있는 조송화다. 하지만 훈련 기간은 3일 뿐이었다.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조송화는 “짧은 기간 손발을 맞췄다. 또 그동안 세터들에 대한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대회에 내가 가게 돼 부담감이 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소속팀에 맞췄던 (김)수지 언니 등은 괜찮다. 처음 맞추는 선수들 그리고 연경 언니랑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래도 처음에는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맞춰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군다나 조송화는 2016-17시즌이 끝난 뒤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집중했고, 다가오는 새 시즌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했다. 이에 조송화는 “다시 대표팀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다. 몸 상태는 70% 정도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적합한 세터를 물색 중이다. 조송화도 그 후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조송화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최선을 다해서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북한, 이란, 베트남, 태국과 각축을 벌인다. 상위 2개 팀만이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만으로도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반드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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