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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변수에도 꿋꿋했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변수에도 꿋꿋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09.16 06:25
  • 수정 2017.09.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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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은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꿋꿋했다.

정현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양구테니스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7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Ⅰ그룹 예선 제 2회전 플레이오프(이하 데이비스컵)' 1경기 우퉁린과의 맞대결에서 3대0(7-6, 6-1,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경기 정현, 2경기 권순우가 차례로 승리하면서 이번 데이비스컵 승리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경기전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원래 정현의 상대로 예정돼있던 선수는 첸 티였다. 하지만 첸 티가 경기 당일에 복통을 호소했다. 이에 정현의 상대가 우퉁린으로 바뀌었다.

사실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현재 각종 세계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정현 본인조차도 “테니스를 하면서 이러한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라고 놀랐을 정도였다.

첸 티에 맞춰 모든 것을 준비한 정현은 초반 흔들렸다. 우퉁린의 기세에 1세트 1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에도 우퉁린이 저력을 보이며 경기는 타이 브레이크까지 흘렀다.

하지만 정현은 정현이었다. 정현은 자신이 왜 세계 톱 랭커가 될 만한 선수로 기대되는 지 증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리드를 잡은 정현은 이후 드롭샷을 활용해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잡아낸 뒤부터는 파죽지세였다. 2세트와 3세트는 거칠 것이 없었다. 정현의 포핸드 스트로크는 코트 구석마다 가 꽂혔다. 우퉁린은 정현이 치는 공을 받아넘기기에만 급급했다. 결국 정현은 2세트와 3세트까지 잡아내며 3-0 완승을 거뒀다.

정현은 승리 후에도 자신이 난 선수임을 보였다. 국제 대회에다 국가대항전인 이번 데이비스컵까지 치르게 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없냐고 묻자 “괜찮습니다. 그리고 태극 마크란 제게 남다른 의미입니다. 태극 마크를 달면 많은 감정이 올라옵니다. 나라에 보답하고, 또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사진=STN 스포츠 DB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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