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최근 전현직 임직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 불구속 입건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KFA)가 공식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KFA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회장 등 임직원 12명의 업무상 배임 형사 입건 사건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중연 전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12명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220여 차례에 걸쳐 총 1억1천677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KFA는 “과거 5~6년 전에 부적절한 관행과 내부 관리 시스템 미비로 인해 발생했던 행위였지만, 시기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경찰 발표 내용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내용을 언론에 발표하고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던 것과 동일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된 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은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소명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다툼의 여지가 있는 이 사안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향후 검찰 수사에서 더 충실히 설명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도 사건 의견을 전했다.
KFA는 향후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KFA는 “임직원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는 사용자 실명제로 전환하고, 클린카드 제도 도입을 통해 유흥업소에서의 사용 등 부적절한 집행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며 “ERP 시스템 도입으로 예산 집행의 내부통제를 강화했고, 지속적 윤리교육 및 철저한 인사관리를 통해 부당한 예산 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철저히 감독 관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축구인, 축구팬,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리며, 더욱 깨끗하고 투명한 대한축구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맺었다.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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