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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2명 배임 혐의로 입건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2명 배임 혐의로 입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9.14 13:48
  • 수정 2017.09.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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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전 회장 등 임직원들이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조중연 전 회장을 비롯해 이회택 전 부회장, 김주성 전 사무총장, 황보관 전 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전현직 임직원 12명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220여 차례에 걸쳐 총 1억1천677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조 전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대표팀 해외 원정 경기에 부인을 대동하며 항공료 등 공금을 부정 처리했으며, 법인카드로 지인들과 골프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회장 이외 임직원들도 법인카드로 골프장, 유흥주점, 노래방, 피부 미용실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협회 임직원들이 일회성 우발적인 게 아니라 관행적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며 “업무 추진비를 부정하게 사용한 행태가 더 있으리라 보고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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