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전 회장 등 임직원들이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조중연 전 회장을 비롯해 이회택 전 부회장, 김주성 전 사무총장, 황보관 전 기술위원회 위원장 등 전현직 임직원 12명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220여 차례에 걸쳐 총 1억1천677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조 전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대표팀 해외 원정 경기에 부인을 대동하며 항공료 등 공금을 부정 처리했으며, 법인카드로 지인들과 골프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회장 이외 임직원들도 법인카드로 골프장, 유흥주점, 노래방, 피부 미용실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협회 임직원들이 일회성 우발적인 게 아니라 관행적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며 “업무 추진비를 부정하게 사용한 행태가 더 있으리라 보고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국내 유일무이 예측불허 스포츠 스타 토크쇼 <우리담소> 매주 방영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