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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스타 플레이어’ 이도희-신진식, 감독 데뷔전서 웃다

[KOVO컵] ‘스타 플레이어’ 이도희-신진식, 감독 데뷔전서 웃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13 21:20
  • 수정 2017.09.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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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2017년 프로배구 사령탑이 된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과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공식 데뷔전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현대건설과 삼성화재는 13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첫 날 나란히 1승을 챙겼다.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세터 이다영이 첫 주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엘리자베스(31점), 황연주(22점), 한유미(12점), 김세영(11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마지막에 웃었다. 

명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은 ‘국가대표 레전드’다. 1985년 호남정유에 입단해 팀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92연승과 더불어 9연패 위업을 달성한 것. 이후 은퇴한 후에는 코치, 해설위원 경험을 쌓았다. 

마침내 2017년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이도희 감독. 프로배구 세 번째 여성 사령탑이 됐다. 이후 세터 염혜선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가운데 신체적 조건이 좋은 이다영을 주전 세터로 낙점했다. 새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 ‘살림꾼’ 황민경을 영입해 팀을 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양효진, 황민경이 제외됐지만 센터 정다은과 리베로 박혜미가 첫 주전으로 코트를 밟았다. 

KOVO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이도희 감독은 “굉장히 어렵다”고 운을 뗀 뒤, “긴장을 살짝 하긴 했다. 오늘 경기 이기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을 했다. 확실히 해설위원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리이지만 감독은 주관적으로 분석할 수밖에 없다. 해설위원석에서 볼 때 더 잘 보인다”며 웃었다.  

또 다른 ‘스타 플레이어’ 신진식 감독도 데뷔전서 승수를 쌓았다. ‘갈색 폭격기’라고 불린 신진식 감독은 1995년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누렸다. ‘원클럽맨’ 신 감독은 이후 삼성화재 코치도 맡았었다. 마침내 2017년 삼성화재의 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임되자마자 신 감독은 “삼성화재의 전통인 기본기가 탄탄한 배구를 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팀 변화도 있다. 세터 유광우가 우리카드로 떠났다. 황동일이 주전 세터로 코트에 오른다. 대신 센터 박상하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대회 직전 악재도 있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가 대표팀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것. KOVO컵은 국내 선수들로만 뛴다. 첫 경기를 앞두고 신 감독은 “담담했다. 인터뷰를 하니깐 긴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범실을 줄이기 위한 훈련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만나 3-2 승리를 신고했다. 라이트 박철우는 물론 김규민, 박상하, 김나운, 류윤식이 두 자릿 수 득점을 터뜨렸다. 아울러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높이를 극복했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삼성화재가 새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신진식 감독의 공식 데뷔일에 값진 승리를 얻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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