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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데뷔전 승리’ 이도희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

[KOVO컵] ‘데뷔전 승리’ 이도희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13 19:05
  • 수정 2017.09.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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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현대건설은 13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KGC인삼공사전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현대건설은 세터 이다영을 선발로 내보냈다. 새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는 31점을 터뜨렸고, 황연주도 22점으로 맹활약했다. 한유미와 김세영도 12, 1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해설위원에서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이도희 감독.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활짝 웃었다. 

이 감독은 “굉장히 어렵다”고 운을 뗀 뒤, “긴장을 살짝 하긴 했다. 처음으로 주전으로 나선 정다은, 이다영, 박혜미를 걱정했는데 첫 경기, 첫 세트를 어렵게 가져와서 괜찮겠다 싶었다. 역시 인삼공사 수비력이 좋아 쉽지 않았다”면서 “4세트부터 잘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확실히 해설위원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리이지만 감독은 주관적으로 분석할 수밖에 없다. 해설위원석에서 볼 때 더 잘 보인다”며 웃었다.  

‘새 얼굴’ 이다영과 엘리자베스에 대해서는 “연습 때보다 못 했다”고 평을 내렸다. 이 감독은 “다영이도 잘 하고 싶어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토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4세트부터 연습경기 때 보인 패턴을 보여줬다”고 했고, “엘리자베스도 욕심을 내더라. 어제부터 긴장을 했었다. 3세트 후반부터 자신의 폼으로 공격을 하더라.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효진에 대해서는 “이번 컵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제 볼을 만지기 시작했다. 리그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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