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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문성민 “레프트 부담감? 라이트도 마찬가지”

현대캐피탈 문성민 “레프트 부담감? 라이트도 마찬가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9.12 17:55
  • 수정 2017.09.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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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캡틴' 문성민.

[STN스포츠(동탄)=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캡틴’ 문성민(31)이 오랜만에 레프트 포지션에 들어선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라이트 아르파드 바로티(헝가리)를 영입했다. 지난 두 시즌 레프트 외국인 선수와 함께 했던 현대캐피탈. 라이트로 뛰었던 문성민은 다시 레프트로 복귀했다. 

2015년 최태웅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직전까지 문성민은 레프트에서 뛰었다. 

하지만 문성민은 계속해서 레프트 훈련을 해왔다. 2016년부터 남자부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실시하면서 대비에 나선 것. 레프트보다 라이트 자원의 능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문성민은 “예전부터 트라이아웃을 실시하면서 감독님이 레프트로 갈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거기에 대한 훈련도 했다. 또 선수들 모두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훈련을 해왔다. 바로티를 뽑는 순간 이제 레프트로 뛰는 시간이 많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레프트에서는 리시브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 문성민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내가 안 풀리면 다른 선수들이 잘 하면 된다. 우리 팀은 개인이 잘 해서 강해지는 팀이 아니다. 한 명 한 명이 모여 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팀이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라이트에서는 2단 공격 부담감이 있다. 반격 과정에서 큰 공격을 많이 한다. 물론 수비 부담은 적을 수 있다. 반면 레프트에서는 수비와 공격을 같이 해야 한다”며 어느 포지션이든 그 부담감은 똑같다는 뜻을 전했다. 

이러한 문성민에게 최태웅 감독은 고마움을 표했다. 최 감독은 “분명히 힘들 것이다. 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문성민은 “모든 선수들이 힘들다. 고참인만큼 티 안 내려고 한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문성민은 무릎에 박힌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대회까지 치른 문성민. 현재 컨디션에 대해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핀 때문에 무릎이 부어있었는데 앞으로도 관리만 잘 하면 좋은 몸 상태로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문성민은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 팀 플레이는 리시브를 기본적으로 잘해서 모두가 공격 준비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 번째 공이 중요하다. 최대한 세터 근처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난 시즌 우승했으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고 모두가 플레이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19개월이 된 아들 문시호 군의 '아빠' 한 마디에 사르르 녹는 '아빠' 문성민이다. 지난 시즌 생애 첫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컵과 MVP까지 거머쥔 그의 꿈은 배구를 오래 하는 것이다. 아들과 아내의 든든한 지원 속에 그는 "40살까지 배구를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STN스포츠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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