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디에고는 지난 10일 오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비록 경기 결과는 3-4로 패했지만 디에고는 득점을 터트리며 팀에 기여했다.
디에고가 출전한 순간은 위기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 3골을 허용한 강원은 디에고를 조기에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이 작전은 적중했다. 디에고는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과 강한 슈팅을 이용해 상대 수비를 교란했다.
결국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8분 디에고는 이근호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공간을 만들었다. 이후 망설이지 않고 슈팅을 가져갔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날 패배에도 디에고의 경기력은 강원이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디에고는 이날뿐만 아니라 지난 27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도 득점을 터트리면서 2경기 연속 골도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네 번째 두 경기 연속 골 기록. 특히 지난 8월 2일 서울 원정부터 최근 출장한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 최고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디에고의 활약은 뛰어나다. 올 시즌 22경기에 교체 출전해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디에고는 1367분 만에 11골을 득점했다. 시간당으로 따졌을 때 124분당 1골의 놀랄만한 효율을 보여줬다.
디에고는 팀의 역사까지 바꿔놓고 있다. 디에고는 올 시즌 11골을 기록했는데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강원 소속 선수의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최진호와 지쿠의 6골에 두 배 가까운 차리를 만든 것이다.
디에고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훈련이다. 훈련에 열심히 임하다 보면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온다. 슈팅과 개인기, 전술 훈련을 열심히 소화한 것이 덕을 본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처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디에고지만 남은 일정 호성적에 대한 각오도 보였다. 디에고는 “항상 긍정적인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팀 목표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다가가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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