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이보미 기자]
“이번에도 챔피언이 되겠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매디슨 리쉘(미국)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리쉘은 이날 한국 여자배구대표팀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왔다. 지난 10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랜드챔피언스컵에서 미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것. 이전 월드그랑프리에서부터 리쉘은 대표팀 내 공수 양면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로써 리쉘은 미국 대표팀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마침내 IBK기업은행으로 합류했다.
리쉘은 “일본에서 같은 팀 소속인 (이)고은, (김)수지와 같이 들어와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여름에는 미국 대표팀에서 훈련을 하며 지냈다. 몸 상태가 아주 좋다. 이미 준비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리쉘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 V-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리쉘은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본인은 MVP까지 거머쥐었다.
다만 올해 팀 변화가 있었다. 주전 세터 김사니가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레프트 박정아와 리베로 남지연은 각각 도로공사, 흥국생명으로 떠났다. 대신 세터 염혜선과 센터 김수지, 레프트 고예림을 영입했다. 리베로 김혜선도 데려왔다.
리쉘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리쉘은 “강한 선수들이 나간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왔다고 들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리쉘은 다가오는 2017-18시즌 역시 리그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이번 시즌도 챔피언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 전에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다같이 노력할 것이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IBK기업은행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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